홈 서버 구축하기 (4) – G4560 컴퓨터 조립

지난 포스트에서는 구매에 대한 글을 썻고, 이번엔 부품수령기와 조립과정을 간략히 소개하겠다. 이전에 CPU, 보드, 케이스, 쿨러를 다 같이 날려먹은 일이 있어서, 그 후로 내 손은 파괴의 손… 인줄 알고, 부품을 수령하니 ‘이거 괜찮을까?’ 생각만 들었다.


부품 일람

  • Intel Pentium G4560 정품
  • ASROCK B250M-HDV 에즈윈
  • 삼성전자 DDR4 PC4-19200 8GB
  • Toshiba 2TB DT01ACA200
  • BIGS 스텔라 미니 USB 3.0
  • MICRONICS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5+

패키지

왠 ASUS가

큰 박스는 케이스고, 아래에 보니 메인보드가 두개가 있다. ?

케이스 옆에는 마이크로닉스 파워 패키지가 들어있다. 굉장한 내용의 무언가가 게시되어있다.

내가 수령한 패키지를 전부 꺼내모아보았다. 몇개의 부품이 안보이며, H110 메인보드 박스가 하나 더 있다.

왼쪽 아래에 어떤 생명체는 신경쓰지말고, 일단 양쪽다 박스 외관상 메인보드임이 확실하다만, 나는 좌측의 메인보드만을 구매했으므로, 오른쪽의 박스를 먼저 열어보겠다.

 

 

그것은 하드디스크이었다. (잠깐 RAM은 어딨지?)

말아진, 충전제?로 쓰인 빈 봉투인줄 알았으나, 나중에 보니 램이었다.

 


조립을 시작하자

케이스, 마더보드 개봉

설명서, 메인보드, 백패널, SATA 케이블 둘, CD가 들어있다. 이젠 CD 대신 윈도우즈처럼 USB가 들어있으면 좋겠다. (단가가 비싸지려나?)

케이스도 우선 꺼냈다. 의외로 많이 작다.

케이스를 여는데 윗부분이 튀어나와서, 손가락을 찔러버렸다. 큰 상처는 아니지만, 좀.. 그러나 가격대비 굉장한 품질이다.
손톱으로 좀 긁어보니 평평해졌다.

케이스 내부에는 전면 USB 선과, 팬 전원선과, 기타 나사를 포함한 비닐이 묶여져있다.

메인보드를 꺼냈다. 전체적으로 꺼먼색상이다. (원래 메인보드가 검정색계열이었나?) 램이나 기타 슬롯마저 검정색이어서 꽂는 방향보기 힘들다. ASUS 보드는 노란색이던데..

CPU 개봉

다음으로는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펜티엄 개봉이다.

옆에는 CPU의 간략한 지원, 기술등이 적혀있다. 이번에 가성비가 되버린 이유중 하나인 Hyper-Threading 기술도 언급되어있다.

펜티엄 딱지도 있다.

박스 내부엔 G4560이 보인다. 옛날 CPU에 비하면, 글자가 두꺼워지고 CPU뚜껑(히트 스프레더)가 잘 생겨졌다. (물론 내가 비교하는 CPU는 울프데일 세대)

CPU 아래에는 이렇게 쿨러가 들어있다.

기본쿨러는 이렇게 서멀구리스가 발라져 있다.

메인보드의 CPU 소켓 뚜껑을 연다. (뚜껑이 아니고 잠금… 홀더라 해야하나?)

CPU를 홈에 맞게 살포시 놓는다. (쌔게 놓는다면 핀이 부러질 확률이 매우 높다.)

그 다음 걸쇠 내린다음 아래에 튀어나온 곳에 낀다. (이 순간 이제 CPU홈을 조금이라도 잘못끼웠을경우, 머리가 아파진다)

쿨러를 장착하는건 안찍었다. 나도 이것저것 혼란스러워서

 

파워서플라이다. 선이 굉장히 많고, 케이블이 알록달록하다. 그리고 무겁다.

이렇게 ATX파워를 케이스에 장착부분에 맞춘다음, 파워 혹은 케이스에 동봉된 굉장히 큰 나사를 끼운다.

케이스와 메인보드 결합과정, 왜 저부분이 비어있지..

꽂고보니 잘못꽂은 사진

눈 빠질것같은 선꽂기. 선꽂는 위치는 메인보드랑 케이블에 간단한 영어로 써져있으므로, 중:고등학교 수업 이수를 정상적으로 못하지않는한, 어떻게 꽂을지는 알게될것이다.

케이스 USB 3.0을 꽂을 때, USB 3.0과 2.0을 호환지원하기 위해, 저렇게 다시 USB 2.0선이 나오는게있는데, 그걸 꽂으면 어떤일이 날지 모른다. 주의
커넥터를 꽂을때는 항상 힘을 쌔게줘, 뭔가 ‘짤깍’ 소리가 나야한다. (오래된 보드들은 모르겠다. 안 난경우 선을 살며시 당기면 빠져버리더라)

램은 이러하다. 램의 꽂는 방향은 홈이 보통 한쪽이 짧고, 한쪽이 길다 뭐 그렇게 말하는데, DDR4 길이는 비슷비슷해서 구분을 하기 힘들다만,
저기 밑에 금속부분을 보이면 한쪽에 잘보면, 금속부분이 없다. 이 부분을 기억하자, 메인보드에 홈을 보면, 가운데부근에 한쪽에 저 만큼의 빈공간이 있다.

다나와의 자료

사실 난 조립하는데, 램을 반대로 꽂았었다. (다행히 조그만한 금속가루들 조금 날리고 큰 상처가 없었다)

 

메인보드에 파워에서 나오는 24핀, CPU보조전원, 팬전원등을 꽂는다.

부팅을 해보자

케이스 전원을 켜서 부팅을 했으나, 화면이 안나온다. 쿨러는 나오고, 케이스 전원도 나온다.
왜 그런가 하고 램에 의심이 갔다. 램 꽂은 방향이 잘못되었다는걸 알았다. 홈을 찾고 꼇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팅이 안되는거다.
결국 인터넷에서 램을 꽂는 방법을 검색했는데… 어지간한 힘갖고는 램 장착이 안된다고 힘을 힘껏 줘야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내 체중까지 실어서 꽂으니 램도 “짤깍” 소리와 함께 들어가면서, 램 장착 슬롯 옆의 고정하는것이 자동으로 들어갔다.
헐.

 

조립을 재개

하드디스크만 남아서 하드디스크를 꽂으려고 하는데, 전면 파워버튼 있는 부분에 하드디스크를 꽂고싶었으나, 메인보드와 쿨러와 파워 선들에 걸려서 장착을 할 수가 없었다.

재조립

하드디스크 장착하는데, 정확히 PSU 때문에 걸려서 케이스의 장착베이에 장착을 할 수 없었다. 파워만 잠시빼고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려했으나,
파워가 쿨러쪽의 높이에서 약간 위쪽으로 밀어넣는거라, 파워나사를 풀고 파워서플라이를 빼려고 하니 이번엔 쿨러가 걸려서
연결되있는 선을 모두 뽑고, 메인보드를 결합 해제하고, 파워를 뺀다음 작업을 했다.

하드디스크가 꽤 무겁다, 적어도 500G 이상은 되는것같다. 고정시키는 부분이 뭔가 조잡하지만 이렇게 만들어놓은걸 보니 고정은 잘 되겠지..

메인보드를 다시 장착하고 케이블을 모두 연결했다.

부팅을 해보자

?

큰일났다. HDMI 백패널이 찌그러져 연결이 불가능해 졌다. 다행히  손톱으로 위로 올리니 HDMI 케이블이 들어가고 정상적으로 인식하였다. (손톱을 잘라서 짧다면 조립도 하지말자(?))

선정리

SATA 케이블이 빠져버렸다. SATA 케이블도 쌔게 꽂아야 제대로 고정이된다.

미니케이스라 선 정리를 하던 말던 그게 그거이므로 팬에 걸리지 않게 선을 잘 고정시키만 하면 된다.

완성된 PC 본체

 

멍청함

CPU 온도가 계속 올라갔다. 왜??

서멀구리스가 묻지도 않았다. 이런 ㅡ.ㅡ

이미 저 상태로 몸도 힘들고, 메인보드를 들어서 장착하는건 무리이므로, 저 상태로 꽂고 빼고를 반복한 끝에 CPU 온도 잡힘을 확인한 뒤, 뚜껑을 닫았다.

CPU 핀부분도 나름 쌔게 눌러야 되었다. 나는 “땅” 하는 경쾌한 소리가 나면 꽂아지는건줄 알았으나, 이 역시 “짤깍” 소리가 나야됬다.

 

 

Windows 설치

카비레이크 CPU는 공식적으로 윈도우 10만 지원한다. 다른 운영체제를 설치해보고싶으나, 바빠서 일단 정확히 지원한다는 윈도우 10을 설치해보았다.

나는 윈도우 8.1이 좋다.

2TB 하드디스크, 1863기비바이트로 현재 윈도우설치후 200GB의 저장소를 쓰고있는 나에게는 굉장한 디스크용량이다.

요즘엔 무슨 설정안해도 메인보드 회사로고로 윈도우가 부팅되나보다.

 

잠시 기다리고

이 창을 봐도, 그렇게 맘에 들진 않으나 새로운 컴퓨터이니까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 윈도우 8 때 푸른 배경화면이 가장 좋았다. 8.1은 아마도 노랑색배경화면이었지?

4개의 쓰레드를 인식한다. Windows 10 에서는 인터넷이 연결되있는경우, 사용자가 작업을 하던말던 강제로 업데이트를 진행해버려서, 체감좀 잠시 해보려는데 굉장히 버벅거렸다. 물론 카비레이크 펜티엄 CPU가 느려서 버벅거리다는게 절대 아니다. 이 CPU의 스펙은 i3 스카이레이크와 체감을 못 느낄정도이다.

Toshiba 2TB DT01ACA200 의 문제

굉장히 신경쓰이는거다. 이게 컴퓨터 부팅때부터 계속 드르르륵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거렸다. 하드디스크에서 나는 소리인것을 확신했다
뭔가 인터넷브라우저를 실행시킨다거나, 탐색기로 탐색을 한다거나 등의 모든 일에 드르륵 소리가 났다.
‘이거 뭔가 잘못됐다.” 생각하고, 구독하였던 유투브에 조립동영상등을 자주 올리시는 분께서 자주쓰는 하드디스크 배드섹터검사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검사해보았다.

처음엔 윈도우 업데이트가 켜져있어서 검사속도가 2MB/s 로 시작하는거였다. ‘와 이거 벌써부터 배드섹터인가’ 라고 생각하였지만, 윈도우 업데이트놈이 디스크를 계속 쓰고 있던것이다.
당연히 나는 인터넷을

명령어로 죽였다. 그러자 윈도우업데이트는 알아서 중지되고, 다시 속도는 올라갔다. 검사하는 동안에도 ‘드드드드드드드드드득’ 소리는 계속 난다.

검사결과 배드섹터는 나오지 않아서, 안심하였다.

이 하드디스크의 드르륵 거림은, 인터넷에서도 꽤 많은듯하다. AS센터에 전화해보니 정상이라고 말씀하시기에, 그냥 그려러니 쓸거다.

BIGS 스텔라 미니 USB 3.0 의 문제

케이스 전면엔 HDD I/O 동작을 알리는 LED와, 전원이 들어옴을 표시하는 LED 가 있다.

그런데 이 LED가

이러한 강도의 빛을 낸다. 오우어어

그래서 나는 포스트잇을 붙인다.

조립 후기

나는 처음에도 언급했다시피, CPU, 쿨러, 보드, 케이스를 날려먹은적이 있다.

하지만, 조립이라는거에. 전부 이런 부품들이 어디에 꽂고, 무엇과 연결하는건지, 각 부품은 완제품으로 나오니깐, 그렇게 전기 지식이 필요한게 아니므로, 나는 조립을 해보았다.
근데 조립하면서 이것 슬롯들이랑 케이블들이 의외로 꽂을 때 힘을 많이줘야 해서, 굉장히 애먹었다. 나는 무언가 망가질까봐 모든것에 조심히 살살 다루는데, 이 놈들은 내 성격과는 다르게 운전처럼 과감히 해야한다는것이다. 꽂은 것 같아도 선을 살짝만 당겨보아도 빠져버리니까.

나는 이게 실질적으로 첫 조립이다. 정말로 조립을 해보기 전까지는 컴퓨터를 분해를 할 줄을 몰랐다. 본체가 선이 있다면 어디서 연결된거고 어떻게 이렇게 완성이 되있는지를 모르니까. 어느 부분부터 떼봐야 하는지를 몰랐었으니까.

정말로 컴퓨터 부품에 대해서 호환성이나 규격등등, 정확히 알고있다면 조립을 해보는것을 권한다.

뭣도 모르고 부품 사서 1150 소켓 CPU와 1151 소켓 CPU가 있고, ‘어 1개면 뭐 별 차이없네. 뭐 되겠지!’ 이런 생각을 해서 양쪽다 망가트리는 일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